민주당, 전 국민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이해찬 당대표 “지역·소득·계층 관계없이 국가가 보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긴급재난대책엔 지역과 소득, 계층에 관계 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취지의 발언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복지정책이 아닌 긴급재난대책”이라며 “총선이 끝나는 대로 당에서 모든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국민 전원이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다는 자기확신을 가질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민주당은 지난달 4인가구 기준 소득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대상자 선정 기준에 형평성 논란이 일자 당 차원의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전 국민에 50만원씩 지급하자는 주장을 하면서 지급 범위를 넓히는 의견을 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재원이 한계가 있어 어떤 게 좋은지 따져봐야겠지만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어려운 계층의 사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적을 두고 있는 모든 사람을 국가가 마지막까지 보호한다는 모습을 한 번 쯤 꼭 보여주겠다는 게 당의 의지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