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후 1639% 사용자 증가한 앱은?

‘굿닥’ 앱 사용자 18만→313만...동영상, 게임 이용시간도 증가

코로나19로 외출이 줄면서 집 안에서 즐기는 온라인 서비스들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병원이나 약국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앱들도 가파른 이용 상승세를 나타냈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사용자나 사용시간이 급상승한 앱들을 7일 발표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가진 한국인의 3월 앱 사용 행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 2월 대비 사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앱은 '굿닥'이었다. 2월 18만 명에서 3월 313만 명으로 사용자 증가율이 1639%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두 번째로 증가율이 큰 앱은 ‘줌 클라우드 미팅’(ZOOM Cloud Meeting)으로 1월 3만 명, 2월 18만 명에서 3월에는 187만 명으로 2월 대비 사용자가 9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는 '경기지역화폐'로 2월 58만 명에서 3월에는 167만 명으로 2월 대비 188% 사용자가 증가했다. 이후 '똑닥' 184%, '오디오클립' 191%, 'EBS 초등' 167%, 'EBS 중학+' 126%의 순이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앱들도 사용시간이 대폭 증가했다.

'넷플릭스'는 사용자가 2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총 사용시간도 2월 대비 34%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도 총 사용시간이 16% 증가했으며, 틱톡도 총 사용시간이 27% 증가했다.

10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게임의 사용시간도 증가했다.

'브롤스타즈'는 27%, '배틀그라운드'는 66%, '마인크래프트'는 19%, '로브록스'는 53% 사용시간이 증가했다.

한편,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들도 역대 최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위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지난 한 달 동안 전국 6만 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