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제5차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출고조정 명령을 통해 도레이첨단소재가 생산한 5.7톤과 두 번째 수입물량 4.5톤 등 총 10.2톤을 14개 마스크업체에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마스크업체는 산업부와 식약처 현장실사 등에서 멜트블로운 재고부족으로 생산중단 또는 감소를 호소한 기업들이다. 5차 출고조정 명령으로 공급되는 멜트블로운은 마스크 약 700만장 생산이 가능한 물량이다.
산업부는 4차례에 걸친 출고조정 명령으로 25개 마스크업체에 멜트블로운을 총 14.9톤을 공급했다.
지난달 말부터 하루 약 13톤의 멜트블로운 양산체제로 전환한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신공법 필터 및 마스크 성능, 안전성 평가 등 식약처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이번 출고조정명령 공급분 5.7톤을 시작으로 멜트블로운을 마스크업체에 본격 공급하게 됐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식약처 및 도레이첨단소재와 협력해 멜트블로운 부족으로 생산차질을 빚는 마스크 제조업체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 첫 수입 멜트블로운 2.5톤 투입…마스크 250만장 추가 생산2020.04.03
- 산업부,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 제3차 출고조정명령2020.04.03
- 산업부, 마스크생산 중단 막는다…2차 출고조정 명령 9개 업체 지원2020.04.03
- 산업부, 마스크 출고조정명령 첫 발동…생산 재개2020.04.03
산업부는 지난달 첫 수입 물량 2.5톤을 공급한데 이어 두 번째 수입물량 4.5톤을 마스크업체에 배분했다. 다음 주에도 수입물량 5톤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3월말 40톤의 수입계약 체결이 추가로 완료됨에 따라 6월까지 도입 확정된 수입물량은 기존 2개국 2개사 53톤에서 2개국 3개사 총 93톤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