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기업 인터넷뱅킹을 새단장하고 가능한 업무를 늘리면서 인터넷뱅킹을 등록한 법인 고객 수가 1천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말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현황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과 우체국 인터넷뱅킹을 등록한 법인 고객 수가 1천1만명으로 2018년말 대비 9.1% 증가했다.
법인 고객 수는 2016년말 778만3천명에서 2017년말 845만3천명, 2018년 917만7천명에서 2019년말 1천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2019년말 인터넷뱅킹에 등록한 개인 고객 수는 1억4천922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6% 증가했다. 개인과 법인 등 전체 고객 수를 합산하면 지난해말까지 인터넷뱅킹을 등록한 고객 수는 1억5천923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6%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뱅킹 일일 평균 이용 건수는 1억5천600만건으로 전년 말(1억1천880만건) 대비 31.7% 증가했다. 조회 서비스 일 평균 이용 건은 1억4천412만건, 자금 이체는 1천234만건, 대출 신청 서비스는 1만4천800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32.9%, 19.0%, 1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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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금액은 48조8천억원으로 전년 말(47조5천500억원)과 비교해 2.7% 늘었다. 자금 이체 이용 금액은 48조6천220억원, 대출 신청 금액은 1천920억원으로 각각 2.6%, 31.6% 늘었다.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는 전년말 대비 61.9%, 금액 기준으로는 13.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