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코로나19 대응에 3D 프린팅 활용한다

3D R&D 센터 통해 방호 물품·의료 장비 부품 등 생산

디지털경제입력 :2020/04/01 10:17

HP는 글로벌 디지털 제조 커뮤니티와 함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유행에 대한 대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HP가 3D R&D 센터를 통해 생산한 핸즈프리 문고리. (사진=HP)

HP는 현재 미국, 스페인 등 총 4곳에 위치한 3D R&D 센터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각종 산업용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 병원에 전달하고 있다.

현재 생산되는 품목 중 대표적인 것으로 손 대신 팔꿈치로 문을 열어 세균 감염을 방지하는 핸즈프리 문고리, 마스크 장착시 귀 통증을 완화하는 마스크 조절 장치, 비말이 안면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는 안면 보호대 등을 들 수 있다. 산소 호흡기나 안면 마스크 도 대량생산을 앞두고 검증을 거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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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와 파트너사는 검증된 3D 프린팅 디자인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하려는 설계자나 제작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웹사이트도 함께 운영중이다.

HP CEO 엔리케 로레스는 “HP와 디지털 제조 파트너들은 전례없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가장 필요로 하는 부품 생산을 위해 디자인을 검증하고 이를 3D 프린팅 하는 등 국가와 산업 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협력하고 있다”며, “HP는 최전선에서 기적을 만들어내는 의료진 및 지역 사회를 위해 노력하는 직원, 파트너, 고객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