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클라우드 캐드프로그램 무료 지원

獨그래버트 ‘아레스 쿠도’ 5월말까지 무료 제공

캐드와 3D프린팅 SW개발기업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을 위해 도면설계(CAD) 저작도구인 ‘아레스 쿠도(ARES Kudo)’를 무상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힘내라 대한민국!’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교육기관·공공기관은 물론 학생이나 개인도 5월 31일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인터넷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ARES Kudo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범국가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과 한국인 출입 제한 국가가 많아지면서 국내외 협력기업 간 오프라인 미팅이 제한돼 설계실과 현장(제조공장 및 건설현장) 간 원활한 소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도면 파일 수정 변환이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게 쉽지 않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제품 제작 오류 또는 부실 공사로 이어질 경우 기업은 물론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기업의 핵심기술을 담고 있는 신제품 도면파일 보안을 소홀히 하면 경쟁사나 경쟁국가로 유출되면서 기업 경영에 치명적일 손실을 가져 올 수도 있다”며 “이 같은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파일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웹 기반의 디지털 설계 파일을 수정 및 확인 가능한 아레스 쿠도를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코리아가 무료로 보급하는 독일 그래버트(Graebert)의 아레스 쿠도는 오토캐드 dwg 파일 형식 도면을 작성하고 수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도면 솔루션이다. 웹 기반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별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 할 필요 없이 URL 주소만 넣으면 된다.

설계 관련 엔지니어나 관리자가 사무실이나 자택, 공항 등 어디서든 시·공간 제약 없이 동기화된 dwg 기반 도면 파일을 수정하고 확인할 수 있다.

도면 관련 엔지니어는 클라우드 버전인 아레스 쿠도 외에 데스크톱 버전인 아레스 커멘더(캐드) 및 모바일 캐드인 아레스 터치를 30일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30일이 지나면 아레스 쿠도 액세스 권한이 5월말까지 무료로 유지된다. 무료 평가판 사용기간이 만료된 사용자도 그래버트 계정에 다시 연결할 수 있으며 5월말까지 아레스 쿠도의 모든 기능을 무료로 액세스 할 수 있다.

웹 환경에서 구동되는 ARES Kudo

아레스 쿠도는 도면층 및 특성 팔레트, 외부 참조, 배치, 블록 삽입, 해치 등을 포함해 기술 도면을 작성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언제라도 마크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프로젝트에 참여 및 제안할 수 있다. 모바일 캐드(아레스 터치)를 병행하면 ‘텍스트, 수기 글자, 음성 데이터 등을 실시간으로 작성 및 공유할 수도 있는 세계적으로 유일한 삼위일체(데스크톱, 모바일, 클라우드 연동) 솔루션이다.

아레스 쿠도는 인터넷 브라우저(윈도, 맥OS, 리눅스 PC, 크롬 북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구글 드라이브, 박스, 드롭박스 및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기존에 사용 중인 스토리지에 연결될 수 있도록 여러 파일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WebDAV 프로토콜을 사용, 프라이빗 서버를 연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컴퓨터에서 파일을 간단히 업로드 할 수도 있다.

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정품 캐드프로그램 구입이 부담되는 소규모 설계사무소와 재택근무 또는 이동 제한으로 인해 국내외 현장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된 도면 정보를 공유하기 어려운 대기업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