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비트코인 투자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금이 무조건 매수 시점이라고 보는 측과 당장 모두 처분해야 한다는 입장이 각각 39%와 35%로 갈렸다.
블록체인 전문 업체 차일들리는 자사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비둘기지갑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시점에서 비트코인 투자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차일들리는 비둘기지갑 전세계 이용자 8천43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됐다.
국내 이용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였다. 국내 이용자 중 무조건 매수 한다는 답변은 26%, 무조건 처분 의견은 32%으로 처분 의견이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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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한국가 다르게 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시점이라는 분위기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47%가 매수의견을, 27%가 처분 의견을 보였다.
차일들리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비트코인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임에도 투자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들이 높아 현재 경제상황의 엄중함이 반영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