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신임 상임위원이 31일 “n번방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0일 국회 야당 추천 몫으로 대통령에 임명된 뒤 이날 첫 출근한 안형환 상임위원은 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 들러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방통위 상임위원으로서 텔레그램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힌 점이 눈길을 끈다. 취임 첫날이기 때문에 업무 파악이 필요하다면서도 디지털 성범죄 문제는 이미 살펴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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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환 위원은 “2008년 국회에서 방통위 설치법이 만들어질 때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법을 만들었던 사람 중 하나”라며 “정권 교체에 부침도 있었고 업무도 많이 바뀌었지만 다른 부처에 비하면 익숙한 업무고 빨리 업무파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이용자 정보 관련 부분은 아직 잘 모르는 만큼 더 신경쓰겠다”며 “방통위가 규모는 작지만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면에서 사회영향력이 큰 부처기 때문에 상임위원으로서 직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