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데이터 유통시장 활성화를 추진 중인 가운데 9개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4천400만건의 금융데이터가 오픈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형태로 오는 4월 초부터 공개된다.
30일 금융위원회는 9개 금융공공기관(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주택금융공사·서민금융진흥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금융 표준 종합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외부에 개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개 데이터는 ▲통합 기업 ▲통합 금융회사 ▲통합 공시 ▲통합 자본 시장 ▲통합 국가 자산 공매 등 5개 테마로 나뉘며 50개 서비스와 5천500개 항목으로 분류된다. 총 제공되는 데이터 건수는 4천400만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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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통합 기업 정보서 약 58만건의 비외감법인 정보는 최초 무료로 개방하는 데이터다. 비외감법인은 외부감사법상 회계 감사를 받지 않는 기업으로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게시 대상이 아니다.
금융위는 유튜브를 통해 사전 설명회를 열고 ,4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오픈API 형태로 데이터를 공급한다. 4월 29일에는 모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식 오픈한다. 데이터 이용을 위해서는 공공데이터 포털 사이트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