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자가 격리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요청이 있는 지역에서 MS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이 최대 77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고 더버지 등 주요 외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는 최근 원격근무 여파로 협업 툴인 팀즈 서비스와 윈도 가상 데스크톱 사용이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코로나19 대시보드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비즈니스 분석 도구 파워BI 사용이 일주일에 42% 나 증가했다고 애저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MS는 이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일부를 조정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MS는 X박스 지원 페이지에서 이에 대한 조치로 "맞춤형 게이머 사진, 클럽 사진, 클럽 배경 업로드 기능을 일시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MS는 또한 X박스 게임 퍼블리셔와 협력해 “한창 이용되는 시기가 아닌 비수기(Off-peak) 동안 게임 업데이트와 같은 고 대역폭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소니도 유럽국가 대상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접속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 다운로드 속도를 늦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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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MS는 팀즈의 일일 이용자가 4400만 명을 돌파해 일주일 만에 1200만 명 급증했다고 밝혔다.
MS는 팀즈 서비스의 전체 용량과 안정성 개선을 위해 "우리는 사용자가 있는 지를 체크하는 빈도나 상대방이 문자를 입력 할 때 표시되는 간격, 비디오 해상도와 같은 필수적이지 않은 일부 기능을 일시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