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전자문서를 ‘생성(계약)-유통(등기발송)-저장(문서보관)’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KT Paperless(페이퍼리스)’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30일 출시되는 KT 페이퍼리스는 ▲전자계약 ▲전자등기 ▲전자문서보관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됐다. 페이퍼리스 전자계약은 기존 계약서 양식 그대로 본인인증만 하면 계약 및 청약을 완료할 수 있다. 계약을 맺으면 시점 확인 서비스를 통해 위변조 여부가 확인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동일한 양식의 계약이 많거나 한 번에 다량의 계약을 체결할 때 계약서를 각각 작성하지 않고 엑셀 파일의 내용을 올리는 것만으로 최대 5천건까지 계약서를 만들 수 있다. 환자 동의가 필요한 병·의원이나 회원을 관리해야 하는 학원, 헬스장 등을 위한 청약도 가능하다.
KT 페이퍼리스 전자 등기는 우편 등기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모바일 등기 서비스다. 전자서명이 완료된 계약서나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각종 고지서, 통지서를 송수신은 물론 열람한 시간까지 확인 가능한 전자 등기로 발송할 수 있다.
전자 등기는 가입자에게 부여된 전자사서함에 저장돼 3개월간 다시 열람할 수 있으며, 장기 보관이 필요한 중요 문서의 경우 블록체인 문서보관소로 이관할 수 있다. 기존 우편이나 알림 카톡으로 발송하던 문서도 전자 등기와 통합 관리하는 것도 가능하다.
KT 페이퍼리스 전자문서보관은 전자문서는 물론 종이 문서를 전자화해 블록체인 보관소에 문서 원본 그대로 안전하게 보관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의 기반을 둔 전자문서보관 서비스는 암호화한 해시값과 원본이 함께 저장되는 만큼 문서를 분실했거나 증빙이 필요할 경우 활용하기 좋다.
KT 페이퍼리스는 별도 앱이나 시스템 설치 없이 서비스 포털에 회원가입만 하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월정액 및 개별이용 중에서 선택하면 된다. 월정액 이용료는 10건 9천900원에서 1천건 22만원 등이고, 개별이용 요금은 1건 1천650원에서 100건 11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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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페이퍼리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자증명, 전자영수증 등 다양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포털에서 전자문서 기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AI고객센터, 챗봇 등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KT 페이퍼리스 플랫폼은 안정적 운용을 위해 KT IDC에서 전담인력이 24시간 365일 관리한다.
윤동식 KT Cloud·DX사업단장은 “KT 페이퍼리스 서비스가 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문서관리 관리업무를 줄여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프로세스까지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ICT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