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올해 서울 벚꽃이 3월 27일 개화했다고 밝혔다.
지난해(4월 3일)보다 7일, 평년(4월 10일) 보다 14일 빨리 개화했다. 1922년 서울 벚꽃 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빠르다.
서울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다. 개화 관측 기준은 벚꽃과 같이 한 개체에 많은 꽃이 피는 다화성 식물은 한 나무에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https://image.zdnet.co.kr/2020/03/27/mjjoo_iRwSXrtFuzD3vb.jpg)
올해 벚꽃이 평년보다 빨리 개화한 이유는 2월과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많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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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평균기온은 2.5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고 3월에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높은 7.3도를 기록했다. 일조시간도 2월과 3월에 185시간과 213.1시간을 기록, 평년보다 각각 21.7시간과 56.2시간 많았다.
한편, 서울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를 대표하는 관측목(국회 동문 앞 수목 관리번호 118~120번)은 아직 개화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