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사물인터넷(IoT) 제품이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6일 글로벌 쇼핑 플랫폼 Qoo10(큐텐)은 IoT 제품군으로 집계된 스마트 제품들의 최근 3주간 판매량이 전달 동기 대비 약 1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체중계’(377%), ‘로봇청소기’(239%), ‘스마트 칫솔’(198%) 등이 글로벌 이커머스에서 IoT 제품 인기를 견인했다.
최근 야외활동이나 외출이 줄면서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체중계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샤오미의 ‘미스케일2’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체중은 물론 BMI, 근육량, 기초대사량, 체지방률 등 13가지의 신체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최대 16명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고 큐텐에서 17달러에 구매할 수 있어 가정용으로 각광받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20/03/26/hjan_qMGwdt3kfsEVXLx.jpg)
식구들이 모두 함께 지내는 시간이 늘어 집안 청소에 대한 니즈도 커지며 로봇청소기도 인기다. 로봇청소기는 샤오미의 미지아 1S(쿠폰할인가 319달러)나 샤오와 E35(243달러)의 인기가 높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원격으로 청소를 시작하거나 작동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청소한 부분을 실시간 맵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 제품들은 AI스피커를 통해 음성제어가 가능하다. AI 음성비서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홈미니는 22달러에 살 수 있다.
집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는 TV확장형 제품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TV나 프로젝터에 연결해 넷플릭스와 유튜브와 같은 OTT 서비스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4K(52달러)의 판매량은 143% 증가했다. 구글 크롬캐스트 3세대(40달러), 샤오미 미박스S(55.5달러) 등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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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공사 없이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스마트전구를 활용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빛의 밝기, 색깔을 앱과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는 이라이트(Yeelight)의 LED 전구(16달러)도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큐텐 관계자는 “최근 한시적으로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며 IoT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IoT 제품의 놀라운 발전속도를 감안하면 스마트홈 테크놀로지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