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입 멜트블로운 2.5톤 투입…마스크 250만장 추가 생산

산업부, 1차 수입분 4개 마스크 업체에 제공…추가 도입도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6 09:44    수정: 2020/03/26 09:44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국내에 도착한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멜트블로운) 첫 수입물량 2.5톤을 재고 소진으로 주말 가동이 중단되는 4개 마스크 제조업체에 26일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업체는 이르면 27일부터 수입 멜트블로운을 생산에 투입, 최대 250만장의 마스크를 추가 생산한다. 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스크 제조현장에 현장점검반을 투입해 직접 생산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 사항을 검토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공급한 멜트블로운은 2월초부터 산업부와 KOTRA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마스크 제조업체별 사양에 맞는 멜트블로운을 찾아 온 노력의 첫 결실이다. 그동안 9개국 28종의 멜트블로운 샘플 가운데 최초로 KF(Korea Filter) 기준규격을 통과해 수입했다.

산업부 관계는 “6월까지 2개국 2개사에서 멜트블로운 53톤을 공급받기로 했고 다음 주에도 4.5톤이 국내 도착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1~2개사와도 도입 협상이 마무리 단계여서 수입물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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