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경석 ㈜한화 대표 "코로나 극복하고 신뢰 쌓겠다"

사내이사에 서광면 전무 신규 선임…옥경석 사장도 연임

디지털경제입력 :2020/03/25 16:29

㈜한화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서광명 재경본부장(전무)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를 연임하게 됐다.

㈜한화는 2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6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광명 전무와 함께 옥경석 사장 연임도 통과되면서 ㈜한화 사내이사진은 금춘수 부회장과 이민석 부사장까지 4인 체제가 됐다. ㈜한화는 서 전무를 사내이사진에 포함시켜 재무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 전무는 2010년부터 4년간 ㈜한화 금융실 총괄을 역임하고 2017년 말까지 ㈜한화 금융실장을 거쳤다. 이어 2017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한화 재경본부장을 비롯해 ㈜한화건설 비상근 감사 등을 담당해 왔다.

㈜한화 측은 서 전무 추천 사유에 대해 "재무 전문가로서, 실무·팀장·임원을 거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경 본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투철한 책임감과 재무분야 역량 고려해 추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사진=한화)

2018년 ㈜한화 사내이사에 처음 선임됐던 옥경석 사장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재선임됐다. 그는 2015년도까지 삼성전자에 디바이스솔루션(DS)지원팀장 등으로 몸을 담다가 2016년도에 한화케미칼에 입사, 한화건설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한화에서 화약부문 경영총괄 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화약·방산·기계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화는 옥 사장을 경영관리 전반에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대표이사로서 투명한 준법경영과 해외사업 진출 확대 등 글로벌 기업으로의 경영기반 구축에 나설 것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옥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교역 환경이 여전히 불안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 위축 또한 심각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코로나19에도 사업 전반의 역량을 강화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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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화약·방산, 기계 그리고 무역 부문의 자체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자회사들이 실적을 개선해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며 "주주와 고객, 나아가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화는 사외이사에 김승헌 공인회계사와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김승헌 회계사는 26년간 회계감사와 세무분야에 몸 담은 재무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석재 교수는 인문학 분야 전문가로한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