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기업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5단계 전략은?

가트너는 조직의 현재 비즈니스 모델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5단계의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법을 24일 발표했다. 가트너는 해당 방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가트너의 리서치 총괄 부사장인 다니엘 선(Daniel Sun)은 “기업들은 전통적인 비즈니스 연속성 전략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자원과 프로세스의 연속성을 중시하는 반면 비즈니스 모델을 생략한다”며 “그러나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외부적인 사건 발생시에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운영 연속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은 디지털 기술·기능이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현재 비즈니스 모델의 회복력을 높여 지속적인 운영을 보장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1단계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할 것을 제안했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대비해 기업들은 먼저 운영 연속성에 필수적인 핵심 고객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 가치 제안, 역량, 금융 모델에 집중된 질문들을 통해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는 과정을 참고하라는 설명이다.

가트너 측은 "CIO는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정의하는 과정을 주도하지는 않지만, 고위 경영진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재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10가지 핵심 질문들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는 CIO가 현재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2단계에서는 불확실성을 식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단계는 강점, 약점, 기회, 위협 요인을 기반으로 수행하는 SWOT 분석 또는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수행할 수 있다. 광범위한 불확실성과 위협을 고려할 때, 이 단계에서는 다양한 배경 및 관심사를 가진 이기종 그룹 참여자들이나 IT가 일반적으로 관여되는 경우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니엘 선 부사장은 “CIO는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을 식별하기 위해 브레인스토밍 세션에 참여하거나 세션을 편성해야 한다”며 “CIO는 IT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관련된 문제들과 같이 IT의 잠재적인 불확실성과 위협에 대한 내용을 일부 공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단계로는 영향력을 평가하라고 제안했다.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들은 파악된 불확실성의 영향력을 평가 또는 수치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 CIO는 IT의 관점에서 잠재적인 영향에 대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다.

이어 4단계에서 변화를 설계하라고 전했다. 해당 단계에서는 실현 가능성을 추정하기보다는 임시 전략을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변경 사항을 선택하고 실행하는 것은 다음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CIO와 IT는 디지털 기술 및 역량을 활용해 설계된 변화를 촉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5 단계에서는 변화를 실행하면 된다. 어떠한 변경 사항을 실행시킬지에 대한 결정은 원칙적으로 고위 경영진에게 위임된다. 4단계에서 정의된 변화 전략은 이번 단계의 의사 결정 과정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고위 경영진은 가장 설득력 있는 전략을 선택해야 하며, 이는 대체로 경제적 계산과 직관에 기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