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브라우저, 미국서 암호화폐 간편구매 기능 제공

"빠른 시일 내 더 많은 국가에 서비스 제공할 것"

컴퓨팅입력 :2020/03/22 16:16    수정: 2020/03/22 16:42

웹브라우저 업체 오페라가 스칸디나비아 3국에 한정해 서비스해 온 암호화폐 간편구매 기능을 미국까지 확대 적용했다.

오페라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간편 구입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iOS, PC 버전 오페라 브라우저에소 모두 적용됐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직불카드로, iOS 사용자는 애플페이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다. 현재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구매만 지원한다.

웹브라우저 업체 오페라가 미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간편구매 기능을 제공한다.

오페라 측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웹에서 암호화폐를 쓰는 데 걸림돌로 작용하는 허들을 제거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오페라는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안드로이드, PC, iOS 버전 오페라 브라우저에 암호화폐 지갑 기능을 도입했다. 이후 암호화폐 간편 구매 기능을 추가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에서 먼저 서비스하다가 이번에 미국까지 확대한 것이다.

오페라는 미국에서 암호화폐 간편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회사 와이어(Wyre)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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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는 빠른 시일 내에 더 많은 국가에 암호화폐 간편 구매 기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페라의 찰스 하멜 크립토 총괄은 암호화폐 간편구매 서비스를 브라우저에 추가한 이유에 대해 "사용자가 브라우저 내 디지털 월렛에 암호화폐를 쉽게 충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웹이 글로벌 규모의 '인터넷 네이티브' 결제망에 연결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