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김병철 사장, 라임사태에 사퇴 표명

신한지주 "후임 대표이사 추천 예정"

금융입력 :2020/03/20 15:27

신한금융투자 김병철 사장이 최근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에 사과하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이사회서 김병철 사장은 "고객 투자금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사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 판매한 투자상품으로 고객님들에 끼친 손실에 대해 사과하며, 고객 손실 최소화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그 동안 사퇴의사를 표명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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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사옥. (사진=지디넷코리아)

신한금융투자는 문제가 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라임자산운용 사건을 수사 중이며 신한금융투자도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는 방침을 전해왔다.

김병철 사장의 중도 사퇴로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어 후임 대표이사 후보 추천 작업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