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세계최대 사진 전시회 '포토키나', 코로나19로 결국 취소

쾰른메쎄 "오는 6월 말까지 행사 모두 중단"

홈&모바일입력 :2020/03/19 15:11    수정: 2020/03/19 18:26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사진·영상 전시회 '포토키나 20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포토키나 주최 측인 쾰른메쎄는 18일(현지시간) 포토키나2020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포토키나 2020은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메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쾰른메쎄는 최근까지 포토키나 강행 의지를 내비쳤지만, 18일 쾰른시와의 회의 끝에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개최된 포토키나2019. (사진=포토키나)

쾰른메쎄는 포토키나2020뿐 아니라 오는 6월 말까지 쾰른메쎄 전시장에서 하는 모든 행사를 중단한다. 독일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무역 박람회 및 전시회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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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힐레브란트 독일 사진산업협회 의장은 "전시 업체와 방문객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포토키나2020 취소 결정을 지지한다"며 "포토키나 다음 전시회를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포토키나 다음 전시회는 2022년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포토키나 개최 주기는 2년에서 1년으로 바뀌어 올해부터는 행사가 매년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쾰른메쎄는 카메라 시장 변화에 따른 업체들의 부담을 고려해 내년이 아닌 2022년에 포토키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