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보다 빠른 아이폰12 나오나

"A14, A12X·A13·스냅드래곤865 칩셋보다 성능 앞서"

홈&모바일입력 :2020/03/16 13:43    수정: 2020/03/16 13:44

애플이 올 하반기에 출시할 아이폰12가 A14 바이오닉 칩셋을 장착해 아이패드 프로보다 빠른 성능을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 전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15일(현지시간) 긱벤치 자료를 인용, 아이폰12가 아이패드 프로만큼 빠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2에는 3GHz를 초과하는 클록속도를 가진 ARM 기반의 모바일 프로세서 A14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아이폰11과 아이폰11프로에 탑재된 A13 칩셋보다 업그레이드된 후속 제품이다.

아이폰12 프로 렌더링 이미자 (사진=폰아레나)
(좌) A12X, A14 성능 비교. (자료=긱벤치)

스마트폰 성능평가 전문사이트 긱벤치에 따르면 A14 칩셋은 A13 칩셋과 A12X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65 칩셋보다 성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A14 칩셋의 클록 속도는 A13 칩셋(2.7GHz) 보다 400MHz 높은 3.1GHz인 것으로 나타났다. A14 칩셋의 멀티 코어 점수는 4612로 스냅드래곤 865칩셋(3445)보다 높았으며, A13 칩셋보다는 33% 높았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A12X 칩셋(4568)보다도 성능이 앞섰다.

싱글 코어 퍼포먼스 점수(1658)도 스냅드래곤 A12X 칩셋(1110)과 스냅드래곤 865 칩셋(930) 보다 높았으며, A13 칩셋보다는 25%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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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 칩을 생산하는 TSMC는 오는 4월 초 5nm 기반 A14칩셋 대량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12는 5.4인치 모델과, 6.1인치 2가지 모델, 6.7인치 모델 등 총 4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며 모두 5G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러 외신에 따르면 아이폰12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