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애플의 5G 아이폰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 (BofA) 보고서를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5G 아이폰 출시가 올 가을 한 달 가량 지연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애플 공급사에 문제가 생겼고 기기 수요도 약해져 아이폰12 뿐 아니라 보급형 아이폰 ’아이폰SE2’(또는 아이폰9) 출시일도 몇 개월 뒤로 밀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 웸시 모한(Wamsi Mohan)은 "다가오는 모델의 출시시기는 4월과 5월, 생산이 어떻게 증가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초, 아이폰 조립업체 폭스콘은 3월 말까지 중국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지난 달 17일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훨씬 심각해짐에 따라 애플의 2020회계연도 2분기(1월~3월) 매출이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히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내 수요와 생산이 모드 타격을 받아 목표 달성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관련기사
- 팀쿡, 원격근무 권장 “코로나19, 전례 없는 사태”2020.03.09
- 애플, 와이파이 특허무효소송 패소…"배상금 1조원"2020.03.09
- “아이폰12 프로, 6400만 화소·줌 기능 개선”2020.03.09
- 구형 아이폰에 안드로이드를 깐다?2020.03.09
애플은 다음 달 말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월가 전망치는 2분기 매출 615억 달러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 감소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UBS 티모시 아쿠리 분석가는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6월까지 아이폰 수요 감소에 시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노무라증권 제프리 크발 분석가는 애플의 아이폰 생산 정상화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다고 전망하며, 아이폰 공급 리스크가 줄어들고 있으며 아이폰 수요 감소도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