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코로나19로 생필품 품절·배송 지연 사태

인터넷입력 :2020/03/16 09:42

아마존이 코로나19 사태로 인기 가정용품의 재고 부족과 아마존 프라임 배송일이 지연되는 사태를 겪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에 이와 문제가 발생한다”며, “일부 인기 브랜드와 품목, 가정용품이 품절됐으며, 배송 약속기한이 평소보다 더 길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고객 서비스 제공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품절되지 않도록 판매 파트너사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으며, 모든 주문을 배송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주말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상단에 “수요 증가로 재고와 배송이 일시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체크아웃 시 이를 확인해달라”라는 공지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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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물품 창고 (사진=씨넷)

현재 화장지나 생수와 같은 생필품을 아마존에서 검색한 결과 많은 제품의 재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BC는 전했다. 또, 아마존의 1~2일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도 제품 배송이 며칠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으면 제품이 4일 안에 도착할 것이라고 공지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은 현재 1억 5천 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12.99달러/월)로,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은 배송비를 내지 않고 제품을 이틀 내로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아마존 프라임 배송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