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돈벌이 기승…관련 티셔츠 대거 등장

미국 온라인 쇼핑몰, 희화화한 제품도 있어 논란

인터넷입력 :2020/02/28 15:18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IT매체 더버지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제로 디자인 한 티셔츠들이 미국 온라인 쇼핑몰에 대거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티셔츠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미지가 그려있는 티셔츠를 기본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생존 아이디어나 중국에 대한 농담 등 코로나19 사태를 희화화 하는 티셔츠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아마존을 비롯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재즐닷컴, 독일 티셔츠 전문 온라인 쇼핑몰 스프레드셔츠 등 많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티셔츠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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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제작 회사들은 인기 행사나 유명 인사의 사망 등을 주제로 종종 티셔츠를 선보여 왔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주제로 한 티셔츠의 등장은 놀라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재난을 이윤 추구의 기회로 활용하는 자본주의 ‘재난 자본주의(disaster capitalism)’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더버지는 평했다.

현재 아마존 등 많은 IT 기업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관련한 비정상적인 활동들이 포착되고 있다. 25일 와이어드는 아마존의 일부 판매업자가 마스크 구매자를 상대로 일반 소비자 가격의 3~4배가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페이스북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나 예방을 언급하는 광고를 금지하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허위 정보를 완전히 삭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