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연기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여파가 미국과 유럽 지역에 빠르게 확산된 영향이다.
영화 제작사 워너브러더스가 영화 '더 배트맨'의 촬영을 2주 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게임스팟 등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사 측은 올초부터 영국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했었지만, 코로나19에 연기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촬영 연기를 결정했다,
맷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더 배트맨은 내년 6월 25일 개봉을 목표로 제작 중이었다. 브루스 웨인 역에 배우 로버트 패티슨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영화 촬영 연기는 더 배트맨이 처음은 아니다. 미션임파서블7,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매트릭스4 등의 잇따라 촬영이 연기됐다.
관련기사
- 中 '코로나19' 바이러스 죽이는 에어컨 등장2020.03.16
- 미 연준, 코로나19에 '제로금리'...양적완화도 시행2020.03.16
- 매출 90% 줄어도 공장 풀가동…'착한 빵' 만드는 사회적기업2020.03.16
- 코로나19 악재 겹친 포뮬러 E 코리아, 정상 개최 '깜깜'2020.03.16
코로나19 여파는 영화 제작 뿐 아니라 영화 배우 등에도 끼치고 있다. 해외 영화 배우 중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톰 행크스 부부에 이어 최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와 오블리비언 등에 출연했던 여배우 올가 쿠릴렌코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집에서 격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