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MS 이사에서 물러난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분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빌게이츠 기술고문이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서 진행하는 기후변화, 교육, 공중위생에 관한 자선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등에 대한 기술고문 역할만 이어간다.
빌게이츠는 1975년 친구 폴 앨런과 MS를 창업, PC 운용체계(OS) 윈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0년까지 MS 최고경영자를, 2014년까지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2000년에는 아내 멀린다와 함께 환경문제와 신흥국 질병 등 사회과제를 다루는 빌&멀린더게이츠재단을 설립했다. 재단활동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이후에는 MS 업무는 비상근으로 전환했다.
빌게이츠는 이번에 이사직에서도 물러남으로써 자선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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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는 또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직에서도 물러난다.
게이츠재단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빈곤국 치료를 위해 1억2천5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