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MS 이사직에서 물러나…기후변화·공중위생에 집중

MS 기술고문 역할만…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직도 사임

컴퓨팅입력 :2020/03/14 07:37    수정: 2020/03/14 08:43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MS 이사에서 물러난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분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빌게이츠 기술고문이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서 진행하는 기후변화, 교육, 공중위생에 관한 자선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 등에 대한 기술고문 역할만 이어간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경영서적이라 소개한 존 브룩스의 경영의 모험과 그의 생애, 저자의 가족과 동료의 발언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빌게이츠는 1975년 친구 폴 앨런과 MS를 창업, PC 운용체계(OS) 윈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00년까지 MS 최고경영자를, 2014년까지 대표이사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2000년에는 아내 멀린다와 함께 환경문제와 신흥국 질병 등 사회과제를 다루는 빌&멀린더게이츠재단을 설립했다. 재단활동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08년 이후에는 MS 업무는 비상근으로 전환했다.

빌게이츠는 이번에 이사직에서도 물러남으로써 자선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빌게이츠는 또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직에서도 물러난다.

게이츠재단은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빈곤국 치료를 위해 1억2천5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