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시장 요동...오후 한때 사이드카 발동

2011년 10월 4일 이후 8년 5개월 만

금융입력 :2020/03/12 14:4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이 방아쇠가 되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12일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하락해 1분간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시장의 사이드카는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8년 5개월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이 붕괴된 1887.97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808.56까지 내려갔다. 이는 2015년 8월 25일 코스피 지수가 1806.79였던 이후 4년 7개월만의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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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74포인트(3.55% 하락)떨어진 1841.22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에서 7천839억원, 선물 시장서 2천411억원을 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인 매도에 원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만에 1200원대로 올랐으며 전 거래일 마감가 대비 12.7원 오른 1205.7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