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모바일뱅킹 앱 쓴다...6070 이용 비중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앱은 10명 중 2명 이용

금융입력 :2020/03/10 15:21

지난해 만 19세 대한민국 성인 10명 중 6명은 인터넷전문은행(케이뱅크·카카오뱅크)을 제외한 일반 은행들의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 이용 연령층 중 60~70대의 비중도 2018년에 비해 높아졌다.

10일 한국은행이 만 19세 이상 성인 2천650명을 대상으로 지급 수단 및 모바일 금융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2019년 중 최근 3개월 내 일반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한 응답자 비율은 57.1%로 전년 대비 0.4%p 상승했다고 밝혔다.

2018년에 비해 2019년 모바일 뱅킹 이용비중에 50~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이 증가했다. 50~60대와 70대 이상 연령층의 모바일 뱅킹 이용 비율이 증가했다. 50대 이용비율은 2018년 51.0%에서 2019년 51.8%로, 60대는 18.7%에서 32.2%로 큰 폭 뛰었다. 70대 이상도 6.3%에서 8.9%로 올랐다. 20대와 30대 비중은 2018년 각각 76.3%, 87.2%에서 2019년 79.7%, 87.0%를 차지해 가장 많이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연령층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뱅킹 사용 이유로는 ▲편리한 이용절차(53.7%) ▲다양한 혜택(29.3%)을 선택했다. 반면 쓰지 않는 이유로는 ▲서비스 가입 및 이용 절차 불편(32.8%)가 가장 많았다.

모바일 뱅킹 이용 빈도는 1주일에 1번 이상 모바일 뱅킹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41.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3주일에 1번 정도가 35.0%, 한 달에 1번 정도가 17.3%로 집계됐다.

2019년 중 최근 3개월 내 케이뱅크나 카카오뱅크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답한 이들은 19.9%로 2018년 대비 6.4%p 증가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인터넷전문은행 모바일 뱅킹 사용 연령층은 20~30대가 주로 차지했다. 20대 사용 비중은 39.6%, 30대 사용 비중은 30.7%다. 40대는 23.4%, 50대는 12.9%다. 60대와 70대 이상은 5.2%와 2.1%로 집계됐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일반 은행 모바일 뱅킹 미사용 이유와 달랐다. 응답자들은 신뢰부족(32.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오프라인 지점의 부재(17.3%)때문이라고도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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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서비스의 이용률은 다소 하락했다. 최근 3개월 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비율은 28.4%로 전년 대비 1.2%p 하락했다. 이용 이유로는 이용 절차의 편리성이 41.7%로 가장 많았고, 실물 카드를 보유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도 41.0%를 차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신뢰 부족(32.8%)이 가장 많았고, 타서비스로 대체 가능(23.8%), 불편한 가입 및 이용 절차(13.5%)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