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인 딥마인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돕기 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에 나섰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은 딥마인드가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했으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해당 이미지를 발표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딥마인드가 바이러스의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는 이유는 구조를 통해 그것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작동 방식을 분석해 바이러스의 행동을 막을 수 있는 백신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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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딥마인드는 단백질의 3D 구조를 예측하는 AI인 알파폴드를 도입했으며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등 주요 생물학, 화학 연구진과 협업 중이다.
딥마인드 측은 ”발표한 단백질 구조 예측은 아직 실험적으로 검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한 연구에 도움을 제공하고 치료제 개발 실험을 위한 가설 생성 플랫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