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를 연장한다. 재택근무 참여 계열사들은 각 사 상황에 맞춰 기간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5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재택근무를 오는 22일까지,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회사 측은 이와 관련한 이메일을 이날 오전 임직원들에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SK텔레콤도 재택근무 추가 연장 방침을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계열사들도 각 사 판단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다.
유연근무제도 확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임신부 직원에게 2주 특별휴가를 주고 유연근무제를 활용해서 운영하고 있다.
앞서 SK(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E&S, SK네트웍스, SK실트론 등 계열사는 지난 달 25일부터 각 사정에 맞춰 1~2주 동안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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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상황이 개선되면 예정된 시기보다 조기에 재택근무를 중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된 데 따라 대응 수위를 높였다. 각 계열사 상황에 따라 건물 출입시 개별 체온 측정을 시행하고 출근 시간을 조정해 대중 접촉을 최소화했다. 발병현황을 담은 '코로나19 일일현화' 자료 배포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