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제를 모든 상장 계열사에 확대 적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대한 필요성 커진 가운데 주주들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5일 CJ그룹에 따르면, CJ ENM, CJ프레시웨이, 스튜디오드래곤 등 3개 상장사가 올해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CJ그룹은 8개 상장 계열사 모두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게 됐다. 앞서 2018년에는 CJ대한통운, CJ씨푸드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했고 지난해에는 CJ와 CJ제일제당, CJ CGV가 추가로 시작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들이 주주총회장에 가지 않아도 온라인 전자 투표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 소액 주주들이 의결권 행사를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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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정으로 CJ그룹 상장 계열사 주주는 주총 11일 전 열흘간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CJ그룹은 올해도 주총 활성화를 위해 기존처럼 계열사 주총을 분산해 개최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슈로 인해 나머지 세 곳 상장사가 전자투표제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수액 주주들이 의결권을 적극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