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블록체인 전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이달 안에 자체 블록체인 클레이튼 기반의 디지털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용 지갑 ‘카이카스’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카이카스는 클레이 및 클레이튼 기반 토큰(KCT)의 관리와 전송 기능을 제공하는 웹브라우저용 디지털 지갑 서비스다. 크롬, 파이어폭스 등 웹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으로 동작한다.
디지털자산 전송뿐 아니라 클레이튼 기반 블록체인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요청하는 모든 종류의 트랜잭션에 서명하는 데도 쓰인다.
카이카스는 '글로벌 블록체인 지갑'을 지향하며, 영어버전과 한국어 버전으로 제공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카이카스는 클레이튼을 보다 전문적으로 활용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갑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번 카이카스 출시를 시작으로 그라운드X는 다양한 형태의 클레이튼 지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라운드X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서밋2019'에서 클레이튼 지갑 출시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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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맵에 따르면 카이카스 출시 후 상반기 내에 카카오톡 연동 지갑 클립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어 클립을 독립형 애플리케이션으로 내놓고, 클립 계정으로 카이카스에 로그인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저들도 소셜 계정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버전의 클립도 출시할 계획이다.
클레이튼은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화를 목표로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수백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성능과 블록체인 기술을 몰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직관적이고 쉬운 이용자 경험(UX)을 제공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