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석유 및 가스 회사에 자금을 조달해준 바클레이즈 은행 지점 100개의 영업을 막고 항의했다.
그린피스는 바클레이즈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석유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바클레이즈 영업점을 가로막고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그린피스 운동가들은 '석유(화석 에너지원) 자금 조달 중단하라'는 슬로건을 외치거나, 이 같은 문구를 적은 패널을 지점에 부착했다.
그린피스 몰텐 타이슨 기후 금융운동가는 "바클레이즈는 기후 변화가 급격한 시점에서 화석 에너지 기업의 자금 조달을 중단해야 한다"며 "바클레이즈는 기후를 변화시키는 사업 지원을 중단해야할 시점에 수십억달러를 화석 연료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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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운동가는 "은행은 화석 연료 회사만큼 기후 변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지만 수 년 간 면피하고 있다"며 "홍수에서 산불, 남극 대륙의 이상 고온이 바로 화석 에너지원 때문"이라고 항의했다.
바클레이즈 대변인은 "기후 변화가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있는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이며,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세계 에너지 수요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