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코로나19 확산에 추가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 유급 특별 휴무를 연장하기로 했다.
2일 엔씨소프트는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유급 특별 휴무를 오는 6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일에서 총 7일로 늘어난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 달 27일부터 오늘까지 유급 휴무를 시행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안내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유급 휴무 연장을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유급 휴가 기간이 끝나면 전사 재택 근무로 전환해 코로나19 대응에 소홀히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유급 휴가에 이은 재택 근무 시행이다.
엔씨소프트의 재택 근무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으로, 부서별 A조(근무)와 B조(재택)로 나눠 각각 교대로 순환 업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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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엔씨소프트의 유급 휴가 연장와 재택 근무는 게임업계에서 전무후무한 일로 평가 받고 있다. 업무 공백이 우려됨에도 그동안 게임사의 사회적 가치를 중시해온 김택진 대표의 큰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회사는 임신 여직원들에게 추가로 20일 유급 휴가 제공을 결정하거나 코로나19 방역 및 피해 복구 등을 위해 성금 2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