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틱톡에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미국 IT블로그 기즈모도는 지난달 29일 WHO가 틱톡에 가입하고 첫 영상을 업로드했다고 보도했다.
WHO는 영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 위생을 강화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마스크를 사용하는 방법과 손을 자주 씻는 방법, 기침이나 재채기를 팔꿈치로 가리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WHO는 신뢰할 수 있고 시기적절한 공중 보건 조언을 제공하기위해 틱톡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WHO가 틱톡에 올린 첫 번째 영상 시청수는 650만건이 넘었으며, 두 번째 영상은 시청수 25만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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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적십자사와 유니세프 또한 틱톡에 계정을 만들어 정보를 안내한 바 있다. 기즈모도는 이러한 국제기구가 틱톡에 직접 영상을 올림으로써 거짓 정보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틱톡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해시태그를 검색하는 틱톡 이용자를 위해 WHO 웹사이트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앱에서 안내하기로 했다"며 "틱톡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고 잘못된 정보를 대중에 퍼트리는 영상을 신고하도록 독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