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구미2 사업장은 주말동안 일시 폐쇄된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경북 삼성전자 구미2 사업장에 근무하는 무선사업부 소속 직원 A씨가 전날 오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근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즉시 사업장 조업을 중단하고 잔류 인력들을 퇴근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근무했던 층은 오는 3일 오전까지 폐쇄된다. 구미2 사업장 전체는 방역 등을 이유로 이날 오후 7시까지 폐쇄되고, 오는 2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씨와 접촉했던 임직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발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택 대기할 것을 안내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말 동안 구미사업장 전체에 대한 방역이 진행될 것"이라며 "해당 사업장은 2일부터 재가동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구미2 사업장 무선사업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3일가량 휴대폰 제조 시설이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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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에는 구미2 사업장과 2km 가량 떨어진 구미1 사업장에서 직원 B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9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격리 직전 18~19일에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 거점인 수원 사업장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구미1 사업장과 수원 사업장에 대한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