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특정 브랜드 광고에 직접 광고 판매할 수 있는 시범 도입된다. 그 동안 NBC 같은 파트너들에게만 허용됐던 정책을 크리에이터들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27일(현지시간) 유튜브가 새로운 광고 수익 창출 프로그램을 시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새 프로그램의 골자는 크레에이터들이 특정 브랜드에 직접 광고 공간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유튜브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특정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있는 크레에이터들에게 극히 제한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탐 룽(Tom Leung)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저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방식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한 후 관련 내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는 NBC 같은 대형 파트너들에게는 2010년부터 광고 직접 판매를 허용해 왔다. 자신들의 영상에 어떤 광고를 붙일 지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이 정책을 적용할 경우 광고에 대한 통제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테면 특정 브랜드 리뷰 영상에 해당 브랜드 광고를 붙일 수도 있게 된다.
반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좀 더 정교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더버지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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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은 그들의 영상에 나오는 광고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요구해왔다. 유튜브 광고가 매우 큰 사업이기 때문이다. 구글은 작년 한 해 유튜브로만 15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유튜브는 현재 얼마나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또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확대할 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고 더버지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