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예약판매에 돌입한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s(Mate Xs)'에 하루도 안돼 30만 명 이상의 구매자들이 몰렸다. 330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재판매를 고려한 '투자가치' 역시 언급됐다.
27일 서울 시간 오전 9시 기준 메이트Xs 공식 홈페이지 예약구매자 수는 33만3천800명을 넘어섰다. 26일 오전 10시 8분부터 메이트Xs 예약구매가 시작된 지 채 하루도 안된 시점이다.
정식 판매는 내달 5일 10시 8분 부터다.
예약구매자들은 첫날부터 몰리기 시작했다. 10시 8분에 시작 이후 3시간 만인 1시 경에 이미 14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 소비자들은 중국에서의 판매 가격이 전작 '메이트X(Mate X)' 수준을 유지했다는 데 큰 점수를 줬다.
중국 언론 취둥즈자는 "해외에서 2499유로(약 331만 원)에 발표되면서 전작인 메이트X 가격인 2299유로(약 304만 5천 원) 대비 200유로 가량 더 비싸졌지만 중국 내에서 판매 가격은 메이트X 가격이었던 1만6999위안(약 294만 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 상승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메이트Xs를 해외에서 구매하는 비용이 약 30만원 가량 더 비싼 셈이다.
화웨이가 중국 내 소비자를 우대하면서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재태크 상품'이라며 구매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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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발매된 메이트X의 희귀성이 높아지자 중고 시장에서 수천만 원에 판매되기도 한 사례를 고려한 것이다.
중국 언론 타이핑양뎨나오왕은 "일부 네티즌은 차세대 '재테크 상품'으로 여긴다"며 "메이트X 출시 당시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몇 차례 판매시에도 몇 초만에 매진되는 사태 때문에 중고 시장에서 가격이 급상승했고 많은 부유층 인사들의 '로망' 제품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