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화웨이가 첫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을 각각 출시한 데 이어 후속작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2라운드는 내년 봄 경에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중국 언론 시엔베타 등에 따르면 갤럭시클럽(GalaxyClub.nl) 아프리카 플랫폼에 미출시 제품으로서 모델명 'SM-F700F' , 코드명 '블룸(Bloom)'인 삼성전자 신제품 정보가 등록됐다. 올해 상반기 샘모바일 등 언론이 차기 갤럭시폴드 모델의 모델명이 유사할 것으로 유추한 바, 해외 전문가들은 이 모델명이 갤럭시폴드와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갤럭시폴드2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유출 전문가'로 꼽히는 트위터리안 이샨 아가왈(Ishan Agarwal)은 갤럭시 폴드 2가 보라색 버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예측해 구체성을 더했다.
또 이날 안드로이드러버스(Android Lovers)는 갤럭시폴드2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이미지에 따르면 갤럭시폴드2는 6.7인치 화면에 256GB 내장 메모리를 보유했다.
앞서 XDA의 편집장이 소셜미디어에 갤럭시폴드2 모델명이 'SM-F700'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갤럭시폴드2는 4월 경 출시가 점쳐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바 없다. 다만 삼성전자가 8인치와 13인치 등 다양한 폼팩터의 폴더블 기기를 연구하고 있는 바 다양한 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화웨이는 내년 3월에 '메이트Xs' 출시하겠다고 알린 바 있다. 메이트X의 후속 버전인 메이트Xs는 기존 메이트X에서 폼팩터가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자체 5G SoC 칩 '기린990'을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메이트X에 기린980 프로세서가 탑재된 것과 달리 화웨이는 메이트Xs가 가진 진정한 5G 모델로서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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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내년 3월과 4월 사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현 폴더블 스마트폰 후속작이 펼치는 2차전이 열릴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의 후속 모델은 아니지만 두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 될 수 있는 세로로 접는 플립형 폴더블 스마트폰 'W20 5G' 모델에 대해 이미 이달 초 중국 인증기관 인증을 통과, 이주 중국 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