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베이, 글로벌 서비스 오픈…"아시아 시장 집중"

외국인 이용자 수요 부응하고 글로벌로 사업 확장

팀플러스는 중고 티켓 거래 플랫폼인 티켓베이의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국인도 국내외서 개최되는 케이팝 콘서트는 물론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이벤트 티켓을 거래할 수 있다. 파트너십 관계인 DHL 국제 택배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든 2~3일 내에 티켓 배송이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MA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2차 티켓 시장 거래규모는 92억달러(약 11조원)에 달하며 2025년에는 292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5년까지 연 평균 18%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특히 아시아권 2차 티켓 시장의 성장률은 연 평균 21%로 예측됐다.

티켓베이는 외국인 고객 수요 창출을 위해 아시아 시장을 전략적 기회와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 지역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해 케이팝을 필두로 2차 티켓 시장의 공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송지훈 팀플러스 홍보팀장은 "글로벌 서비스 오픈 후 국가별 거래량은 일본, 홍콩, 태국, 싱가포르, 대만, 중국 순으로 아시아 국가 비중이 높았다"며 "그 외 미국, 유럽,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전 대륙에 걸쳐 외국인 이용자들이 티켓베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켓베이는 지난해 누적 회원수 180만명을 넘어섰고 거래금액은 400억원을 돌파했다.

한혜진 팀플러스 대표는 "해외시장 진출로 수익모델 다각화와 한류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서비스를 오픈했다"며 "티켓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이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