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코로나19 확산에 위생 강화...장기 대여도 할인

차량 소독과 세차 확대하고 마스크·손세정제 이용 권장

중기/벤처입력 :2020/02/25 11:05

쏘카(대표 이재웅)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차, 위생 관리 강화, 장기 대여 할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쏘카는 차량 소독과 세차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확진자 인근 쏘카존도 폐쇄 후 전 차량을 소독할 계획이다. 차량을 배달하는 각 드라이버들에게 마스크 비용도 지급한다.

이런 조치는 정부가 지난 23일 코로나19 대응을 '심각' 단계로 격상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쏘카는 대중교통이 아닌 쏘카를 이용해 이동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장기 이용 옵션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쏘카는 대구·경북에서 운영하던 7일과 14일 단위 장기 렌트와 할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7일에 10만원, 14일에 20만원의 비용으로 해당 기간 동안 자기 차량처럼 쓸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쏘카 로고. (사진=쏘카)

타다는 지난달 29일부터 타다 차량에 주 1회 세차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차량 내에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드라이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승객에게도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타다는 확진자가 급격하게 확산된 지난 24일부터 타다 이용자도 차량 탑승 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도 주의를 내렸다. 쏘카와 VCNC는 임직원들에게 본인 판단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에는 쏘카와 타다 이용을 권장하고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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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미팅을 자제하고 화상회의를 권장하며, 단체회식과 동호회 활동 등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쏘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이동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이번 대책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