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DJI와 국내 드론 교육 시장 개척한다

공공안전 드론 개발도 협력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세계적인 드론 기업 DJI와 국내 드론 교육 사업 및 공공안전 드론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24일 밝혔다.

한컴그룹과 DJI는 ▲ 드론 교육사업 협력 ▲ DJI 아카데미 공동 운영 ▲ 공공안전 드론 신제품 개발 및 유통 ▲ 신기술 협력 등을 위해 공동사업 추진 계약을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 CI

한컴그룹은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드론 파일럿 양성 과정인 DJI 아카데미 운영권을 인가받았다. 2016년부터 운영된 DJI 아카데미는 5개국 200여개 교육센터를 통해 세계적으로 7만여명의 자격증 취득자를 배출했다.

그룹은 상반기 내에 국내 DJI 드론 아카데미를 설립해하고 교육센터도 모집할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한컴위드는 자사의 VR 드론 시뮬레이터, 한컴 아카데미 교육 시스템, 가평 58만평 부지 등을 활용해 국내 최대 드론 아카데미를 설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가평 현장 비행교육장은 관련 규제에서 자유로워 드론 실습에 적합하다.

DJI CI

특히 DJI 아카데미는 그동안 국내 드론 교육에서 취약했던 전기점검·안전점검·항공촬영·건설측량·농업 등 산업별 전문 교육 과정을 전격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전문 인력 수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룹 내 개인안전장비 전문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공안전 분야 드론 개발에 DJI와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화재현장 모니터링, 실종자 수색 등에서 드론을 활용한 사례가 증가하면서 공공안전 드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양사는 향후 공동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현수 한컴위드 대표는 “정부 규제도 완화되고 공공 및 산업 분야에서의 드론 활용도 급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산업 분야별 전문 인력 수요에는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DJI의 세계적인 드론 기술과, 이를 다양한 국가 및 분야에 적용해온 차별화된 경험을 국내에 도입·전파함으로써, 한국 드론 시장의 빠른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