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 '업사이클링 굿즈', 크라우드 펀딩 목표 달성

SK이노가 후원…"해양 환경정화, 일자리 창출에 사용"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네이버 해피빈에서 '고래 업사이클링 굿즈'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지 나흘 만에 펀딩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우시산은 펀딩을 시작한 지 4일 만인 지난 21일 목표금액인 200만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모금액은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311만원(155%)을 기록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 펀딩은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된다.

이 업체는 버려진 페트병에서 추출한 솜과 원사 등으로 만든 '별까루' 고래인형과 에코백, '하늘을 나는 고래' 맨투맨 등 제품을 가지고 네이버 해피빈 펀딩에 참여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의 리워드 제품 중 맨투맨과 머그컵에 들어간 '하늘을 나는 고래' 이미지는 울산 지역 대학생 10여명이 재능기부로 기획, 디자인해 의미를 더했다. 이 이미지는 물고기의 중량보다 플라스틱의 무게가 더 많아질 2050년의 슬픈 바다 속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우시산)

울산에 기반을 둔 우시산은 고래와 바다 생태계 보호, 노인·경력단절여성과 같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인정받아 SK이노베이션이 스타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업체다.

고래와 해양생태계 보호를 미션으로 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우시산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으로 얻게 되는 수익금을 해양 환경정화 활동, 지속가능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시산 변의현 대표는 "펀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고래와 해양 생태계 보호에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이라며 "버려진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굿즈를 더욱 많이 개발, 판매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더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