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공포, 앱으로 극복한다”

코로나 정보 제공 앱에 관심↑…확진자 이동경로자가진단 안내

디지털경제입력 :2020/02/21 18:11    수정: 2020/02/21 21:48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포가 사회 만연에 번지면서,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앱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부터 특정 장소가 안전한지 여부, 자가 진단 항목 등 정보를 제공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본인 주변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를 알려주는 앱까지 등장했다.

21일 구글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한 앱 마켓에는 30종 이상의 코로나 관련 앱이 등록됐다. 이들 앱이 제공하는 정보는 크게 ▲실시간 정보 ▲확진자 이동 경로 ▲위험지역 안내 ▲진료소 안내 ▲증상 및 예방 방법 등이다.

‘코로나100m 알리미’ 앱 화면.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장 30일까지 잠복기를 갖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진자 이동 경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맵코로나지도 등 앱은 지도 및 GPS와 연계해 확진자의 동선을 보여준다. 지도에 코로나19 확진자별 이동 동선이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이 앱을 통해 확진자의 경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확진자 이동 경로 앱은 이용자의 GPS 정보를 통해 위험 지역에 접근할 경우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로 발전했다. ICT 전문기업인 티나쓰리디가 개발한 ‘코로나100m 알리미’ 앱은 이용자가 확진자의 동성 100m 반경에 들어왔을 때 푸쉬 알림을 보낸다.

자신의 위치와 확진자의 방문 위치가 지도에 표시하는 것은 물론, 확진자의 동선을 위성 지도 상에서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전국 신천지 교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천지 위치 알림’ 앱은 이용자가 신천지 교회 주변에 접근했을 때 알람을 보내주고, 지도상에 전국 신천지 교회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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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코로나19를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앱도 관심을 끌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만든 코로나19 자가진단 앱을 비롯해 코카운터우한폐렴알리미 등 앱은 코로나19에 대한 의심 증상을 안내한다. 문항에 체크하면 의심 증상을 알려주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방송이나 뉴스가 아닌 앱을 통해 정보에 접근하는 이용자가 늘어났다”며 “코로나19 관련 정보 제공 앱과 함께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경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