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대구로 보낸 이동점포도 철수

두류공원 측 "코로나19 때문"

금융입력 :2020/02/21 15:10    수정: 2020/02/21 15:19

NH농협은행 대구 지역서 4개 점포를 폐쇄하면서 임시 방편으로 이동점포를 보냈지만 이 역시 철수했다.

NH농협은행은 대구 달성군 지부와 두류 지점 등 4개 지점을 폐쇄하고, 달성군 지부와 두류 지점 사이에 위치한 두류공원에 이동점포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21일 현재 두류공원 측 요청으로 철수됐다.(사진=지디넷코리아)

21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지부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자 은행은 직원이 접촉했던 4개 지점(달성군지부·두류지점·성당지점·칠성동지점)을 임시 폐쇄했다. 대신 지난 19일 밤 이동점포 2대를 대구 지역으로 내려보내고 1:1로 대체 영업점을 매칭했다.

그러나 지난 20일까지 운영되던 이동점포는 21일 오전 철수됐다. 대구 두류공원에 이동점포가 설치됐는데 두류공원관리소 측에서 이동점포를 뺄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두류공원관리소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점포를 나가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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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은 이동점포를 일시적으로 철수한 상태지만,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이동점포를 배치할 장소를 물색 중이다.

은행 관계자는 "지점 폐쇄로 최대한 고객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동점포도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위치를 알아보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