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통해 학력과 스펙이 아닌 역량기반 채용을 하고 있는 마이다스아이티가 고교입사자들에게 학력과 스펙 상관없이 파격적인 특호를 부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지난 1분기 경영회의 '행복나침반'에서 고교입사자 6명에게 1.25호 특호를 부여했다고 21일 밝혔다.
보통 기업에서 고교입사자들은 대학교에 해당하는 4년이 지나야 대졸과 같은 처우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마이다스아이티에서 고교입사자에게 부여한 특호는 이 기간을 1~2년 정도 좁혔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학력, 스펙 등과 상관없이 역량을 기반으로 공정하게 평가하고 보상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에 마이다스아이티에 입사한 정희재 담당은 "특진1.25호봉 이외에도 마이다스아이티 입사 후 나눔상,이달의 최우수 MVP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며 "대학을 갔었다면 이런 감사함을 느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종종 든다. 하고 싶었던 개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길을 잃으면 진심어린 멘토가 되어주는 사람들이 많아 참 좋다. 나이와 학력에 상관없이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항상 놀라운 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교입사자 두 명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이 회사 웹솔루션개발그룹 김성택 수석은 "학교에서 배운 실무 교육과 다수의 프로젝트 경험으로 기본적인 성과 역량 자체는 탁월해 대졸사원 이상의 기술역량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며 "사회 경험은 부족하지만 오히려 자유로운 사고와 적극적인 태도가 조직과 제품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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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아이티는 2015년 이후 꾸준히 고교졸업생들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개발분야 경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집중해 매년 특별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하반기 채용에서 고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할 계획이다. 또 공모전과 대회 등을 개최해 고교생 특성에 맞는 선발체계를 추가해 고교입사자 채용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