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산·학·연 ‘AI 드림팀’ 만든다

현대중-카이스트-한양대-ETRI와 MOU 체결…AI 인재양성유스케이스 발굴 협력

방송/통신입력 :2020/02/20 10:54

KT(대표 황창규)가 현대중공업지주,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분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KT는 20일 대전 KAIST 본관 1층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위한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신성철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김명준 ETRI 원장,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KT를 비롯한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 ETRI는 산학연 얼라이언스인 ‘AI 원 팀(AI One Team)’을 결성했다. 이들은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AI 적용사례 발굴 및 확산 ▲AI 오픈 생태계 조성 ▲얼라이언스사무국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KT는 KAIST, 한양대, ETRI를 중심으로 인재양성 플랫폼을 조성한다. 중소기업, 벤처, 학생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카테고리를 추구하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의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학습용 데이터,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와는 실제 산업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해 혁신적인 성공사례를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이번 AI One Team에 인더스트리 대표기업으로 참여해 관련 산업의 적용 노하우와 기술을 중소중견벤처기업들과 공유해 대한민국의 AI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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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MOU 참여사는 비 ICT 기업은 물론 중소스타트업벤처 기업들의 AI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도 힘을 합친다. 중소벤처 기업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제조, 유통, 서비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공사례를 공유할 방침이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는 “AI와 5G 시대에 KT가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방법은 우리가 가진 통신망과 ICT 기술, AI 기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삶과 타 산업의 혁신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AI One Team을 통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AI 1등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