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11의 첫 번째 개발자 프리뷰를 공개했다고 씨넷 등 주요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에 구글이 안드로이드10 개발자 프리뷰 버전을 3월 초에 공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출시시기가 조금 당겨진 것이다.
안드로이드11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모바일 앱이 위치정보, 사진 등의 개인 정보에 지속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막는 기능이다. 새로운 기능을 사용하면, 앱을 실행하는 동안 정보에 접근하는 방식 대신 단지 1번만 사용자 정보에 접근하게끔 선택할 수 있다.
또 다른 추가 사항은 폴더블 스마트폰이나 핀치 홀 화면 등 새로운 폼 팩터에 대한 업그레이드, 5G 대역폭, 미러링 인식 향상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메시지 앱도 개선됐는데 이제 사용자는 메시지 알림에서 직접 이미지를 첨부해 회신을 보낼 수 있다. 또, 다른 앱을 사용하는 동안 버블 팝업 형식으로 문자 대화를 계속 할 수도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운영체제로, 10개의 스마트폰 중 거의 9개가 안드로이드 폰이다. 하지만, 문제는 기기 파편화로 인해 새로운 안드로이드 버전의 설치율이 낮다는 점이다.
관련기사
- 구글 "삼성, 안드로이드 소스코드 함부로 수정 마라"2020.02.20
- "안드로이드 다크모드, 최소한 밤에는 사용하라"2020.02.20
- '안드로이드 대부'는 왜 처참하게 몰락했나2020.02.20
- LG전자, G7씽큐에 '안드로이드10' 업데이트2020.02.20
구글은 현재 안드로이드10의 점유율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지난해 5월 자료에 따르면, 활성화된 전체 안드로이드 기기 중 10.4% 만이 안드로이드9를 설치하고 있으며, 그 전에 출시 된 3가지 안드로이드 버전의 설치율이 전체의 64.4%를 구성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 iOS의 경우, 최신 운영체제인 iOS13이 전체 비중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오는 5월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11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