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콤보 충전 방식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위한 집중형 충전소가 서울 현대백화점 본점 앞 압구정 공영주차장에 구축된다.
지디넷코리아 취재결과, 이 공영주차장에는 DC콤보 전용 충전기 8기가 이미 구축됐으며, 현재 시설물 보완 공사가 한창이다. 환경부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충전소는 상반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충전기 5기 이상의 집중형 충전소를 구축하려면 지자체의 협조가 가장 중요하다”며 “강남구가 집중형 충전소 건설에 대한 협조를 잘 해줘 압구정 공영주차장에 급속충전기 8기가 생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 제조업체인 중앙제어가 제작한 신형 100kW급 DC콤보 전용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다.
중앙제어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환경부로부터 약 200여개의 충전기 설치 수주를 받은 후 처음으로 압구정 공영주차장에 신형 충전기를 설치하게 됐다”면서 “이 충전기에는 24인치급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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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는 5기 이상의 급속충전기가 갖춰진 전기차 충전소가 적은 편이다.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는 한국전력이 구축한 급속충전기가 총 7기 설치됐고, 용산역 아이파크몰에는 한국전력이 구축한 급속충전기 10기가 있다.
환경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등 주요 거점을 선정해 집중형 충전소 건설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