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발표 데이터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술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중국 신화망은 16일 허베이(河北)성 쥐루현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블록체인 기반 빅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현의 코로나19 정보 수집, 통계, 신고, 승인 등 데이터가 관리되면서 쥐루형의 관리 효율을 높이고 투명하고 정확하게 관리하기 위한 목표로 개발됐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각 지자체의 관리 업무가 복잡해지면서 관리 필요성이 높아지자 24시간 로테이션 개발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플랫폼을 완성한 것이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 기술을 써서 플랫폼의 데이터 위변조 등이 불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데이터가 블록체인상에 올라가 데이터 보안을 유지하면서 위변조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전 과정이 추적 가능하다. 더 나아가 제3자도 이 분석 데이터를 신뢰하면서 보안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선 각지, 여러 부문의 실시간 정보와 이력 데이터를 공유해야한다. 이에 플랫폼을 통해 8개 모듈을 개발, 데이터를 수집, 심사, 통계 및 분석할 수 있으며 전 과정이 자동화돼 실시간으로 보고된다. 예경보도 울릴 수 있다. 데이터 수집의 정확성과 속도도 높이며 작업자들이 보다 쉽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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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입력하거나 데이터를 보고할 수 있으며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실시간을 원격 보고와 영상 회의도 할 수 있다.
플랫폼 확장성도 보유했으며 위챗 미니프로그램 등 제 3자 애플리케이션, 병원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외부 시스템과 연계 및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