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셈, 작년 역대 최고 실적...연결 매출 344억 영업익 75억

영업이익률 22% 수익성 크게 향상

컴퓨팅입력 :2020/02/14 17:22    수정: 2020/02/14 17:37

엑셈(대표 조종암)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엑셈은 데이터베이스,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및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14일 엑셈은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44억 6천만 원,영업이익 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 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엑셈 관계자는 “회사 운영 효율성과 내부 경쟁력 향상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으로 엑셈의 지난해 매출은 247억 9천만 원, 영업이익은 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 8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8.7%를 기록했다.

엑셈 2019년 연결실적 요약

엑셈의 지난해 최대 실적은 국내 최다 DBMS를 지원하며 20여 년간 국내 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DBPM)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맥스게이지(MaxGauge)'의 안정적 매출 유지와 APM(Application Performance Monitoring) 시장의 E2E(End To End) 거래 추적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의 규모 있는 성장에 기인했다. 엑셈은 전 사업 영역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맥스'는 NH카드, SSG.COM, 행정안전부, 우리은행,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같은 우량 사이트를 고객사로 확보, 전년 대비 매출액이 48% 증가했다.

엑셈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인터맥스'를 통해 단일 사이트에서 6000개 이상 WAS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내 APM 시장 최대 규모의 안정적 운영 경험과 각종 성능 테스트에서 1위를 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APM 시장의 강자로 더욱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국내 APM 시장은 주로 WAS 모니터링에 집중되었지만, 최근 기업 IT 시스템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짐에 따라 시스템 각 구간을 엔드-투-엔드로 통합 모니터링해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수요가 늘고 있어, E2E관점이 강화된 '인터맥스'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엑셈은 '맥스게이지' '인터맥스'에 '인터맥스 모바일APM(InterMaxmAPM)' 까지 갖춘 제품 라인업을 구성, '모바일(Mobile)-WAS-DB' 전 구간의 모니터링을 책임지는 진정한 엔드-투-엔드 IT성능 관리를 구현하는 제품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엑셈은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는 기존 사업 영역 외에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신사업의 혁신성도 균형 있게 추구, 올해도 성장세를 자신했다.

엑셈 솔루션 및 서비스 맵

특히, 신제품인 클라우드네이티브 아키텍처 통합 관제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와 국내 최초 AI 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싸이옵스(XAIOps)' 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다.

'클라우드모아'는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를 모두 지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의 올 인 원(All-in-One) 통합 관제에

AI를 이용한 이상 탐지와 다차원 레벨 서비스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 현재 대세로 자리 잡은 컨테이너 및 쿠버네티스 기반 클라우드 환경의 기업 고객들로부터 관심이 뜨겁다.

더불어, 엑셈 투자 기업 '인스랩'의 쿠버네티스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매니지드 컨테이너 서비스 플랫폼 '겐트리'와 연동도 가능해져 엑셈은 국내 유일 '원스톱 클라우드 인프라 혁신 서비스'로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에 따르면 AIOps시장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연간 27% 이상 고속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실제 제1금융권과 대형 유통사를 비롯한 국내 다수 기업에서 '싸이옵스'를 기반으로 한 개념증명(PoC)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연내 사업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클라우드모아'와 '싸이옵스'는 글로벌 리딩 솔루션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기술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클라우드모아’와 ‘싸이옵스’의 국내 사업 추진 시, 개발 본사가 국내에 있고, 20여년간의 컨설팅 지원 경험을 토대로 한 우수한 고객 지원 서비스 체계를 보유한 점도 외산 솔루션 대비 사업 경쟁력이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엑셈은 경기도 빅데이터 유통 및 분석 체계 구축과 국내 유수 패션 기업의 빅데이터 분석 사업 등 다수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다년간의 빅데이터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 수요가 커지고 있는 유통, 마케팅 부문의 기업들에게 실제 비즈니스에 밀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차별화한 컨설팅 역량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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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엑셈은 파트너사의 머신러닝 자동화(Auto ML)솔루션인 ‘데이터로봇(DataRobot)’과 워크플로우기반분석 솔루션 ‘나임(KNIME)’을 통해 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데이터 3법 통과와 함께 성장 토양이 마련된 빅데이터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지난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한 IT 성능 관리 솔루션과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력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 기술과 솔루션을 모두 갖춘 한 해였다"며 "올해도 차별화한 기술력과 라인업으로 국내 IT 시장을 선도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